점심 먹고 들어오는데 회사 근처 화단에 일부 수호초가 벌써 꽃대를 올렸다. 벌써 수호초가 꽃대를 올릴 때인가 놀라며 찾아보니 4~5월 꽃이 피는 식물이다. 일부가 철 모르고 꽃대를 올린 것 같다. 수호초를 보니 식물을 처음 공부할 때 이 식물과 기린초 이름을 오래 헷갈린 기억이 났다. 수호초는 겨울에도 잎이 푸른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일본에서 도입해 재배하는 식물로, 주로 화단이나 나무 밑에 지피식물로 심는다. 높이 30cm 내외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지만 윗부분에 모여 달리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고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핀다. ‘수호초(秀好草)’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학자 植木秀幹(우에키 호미키)가 이 식물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여온 것을 기념해 이 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