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군산 동국사에 갔을 때 동국사를 감싸고 있는 맹종죽 숲을 살펴보았습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동국사는 1913년 일본인 승려가 지어 대웅전 등이 일본 양식입니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원 법당이라고 합니다. 동국사 뒤편에 숲을 이루는 맹종죽도 일본에서 가져와 심은 대나무라고 합니다. 마디가 짧고 굵은 점 등이 왕대, 솜대 등 다른 대나무와 종류와는 다르다고 하는데 어떤 점이 다를까요? 오늘은 맹종죽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맹종죽은 왕대처럼 줄기가 굵고 연해 죽제품 만드는데 많이 쓰지만 그보다는 주로 죽순을 먹기 위해 재배한다고 합니다. 5월에 올라오는 죽순의 맛이 탁월해 죽순을 얻기 위해 주로 심어서 자연스럽게 죽순대라는 이름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제도에서 맹종죽 죽순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