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는 방송 등 매체에 등장하는 일이 잦아졌다. 어제 밤에도 한 방송에서 냉이를 넣은 명태조림을 하는 음식점을 소개했는데 정말 군침이 돌았다. ^^ 냉이는 가을에 발아해 잎을 땅에 바짝 붙인채 월동한 다음 봄이 오자마자 꽃을 피우는 두해살이풀이다. 꽃자루가 나오기 전, 어린 잎과 뿌리가 우리가 먹는 나물이다. 모진 한겨울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새봄에 향기로운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이다. 냉이 잎은 방석처럼 둥글게 펼쳐져 있고(이를 로제트형이라 부른다), 그 가운데에서 줄기가 나와 희고 작은 꽃송이들이 핀다. 꽃은 십자화 모양이다. 꽃이 피고 나면 그 자리에 거꾸로 매달린 삼각형의 열매가 달린다. 각각의 열매 속엔 씨앗이 수십개씩 들어 있다. 밭은 냉이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라 초봄에 밭에 가면 냉이가 곳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