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장 먼저 소개할 꽃은 범꼬리입니다. 범꼬리는 깊은 산 정상 부근에서 자랍니다. 손가락 하나 정도의 길이와 굵기의 꽃차례를 가졌는데, 자세히 보면 이 꽃대에 아주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피어 있습니다. 범꼬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인데, 원예종으로 외국에서 도입한 꽃으로 비슷한 이름을 가진 풀이 있습니다. 바로 꽃범의꼬리입니다. 범꼬리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꽃범의꼬리는 꿀풀과입니다. 그러니까 범꼬리와 꽃범의꼬리는 이름만 비슷할 뿐 상당히 다른 식물인 셈이지요. ^^ 다음은 큰원추리입니다. 아직 개화한 것은 없었지만 등황색 꽃색이 보이니 금방 필 것 같습니다. 원추리는 도심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