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길을 가는데 바닥에서 하얀색 꽃이 자꾸 눈길을 끌어당깁니다. 뭔가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바닥을 기면서 자라는 식물에 꽃이 피었습니다. 수염가래꽃이었습니다. 나중에 필요할지 몰라 스마트폰을 꺼내 담아두었습니다. ^^ 그게 일주일 전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의왕 연꽃단지에 들렀더니 곳곳에서 수염가래꽃이 나타나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마치 왜 정식으로 DSLR 카메라로 담아주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것 같았습니다. ^^ 할 수 없이 캐논 카메라를 꺼내 담은 것이 아래 사진입니다. ^^ 수염가래꽃은 논둑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입니다. 옆으로 뻗어가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자라는데 마디에서 갈라진 가지가 곧게 3∼15cm 자랍니다. 잎은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수염가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