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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틀·로즈마리·스위트피, 여왕 관을 장식한 꽃들과 그 이유

우면산 2022. 9.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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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때 관 위에는 꽃장식(funeral bouquet)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여왕의 관이 버킹엄궁으로 운구될 때 관 위에 있던 꽃장식에 대한 글(달리아·스위트피·플록스, 여왕 관을 장식한 꽃들과 그 이유)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꽃들로 장식했는지, 그 꽃들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글입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 세 여왕 관 위 꽃장식. /영국 왕실

 

버킹엄궁은 다음과 같은 같은 트윗을 올렸습니다.

“왕의 요청에 따라 꽃장식에는 로즈마리, 잉글리시 오크, 머틀(여왕 결혼식 부케 머틀을 키운 식물에서 자른 것)의 잎과 황금, 핑크, 진한 버건디 색조에 흰색을 띤 꽃들이 들어 있으며, 왕실 거주지 정원에서 잘라낸 것이다.”

<“At The King’s request, the wreath contains foliage of Rosemary, English Oak and Myrtle(cut from a plant grown from Myrtle in The Queen’s wedding bouquet) and flowers, in shades of gold, pink and deep burgundy, with touches of white, cut from the gardens of Royal Residences.”>

 

영국 왕실 트윗.

 

영국 언론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에 있는 꽃들의 의미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것은 머틀인데, 부케에 사용한 머틀은 1947년 필립공과 결혼할 때 여왕이 든 결혼 부케에 들어 있던 것을 기른 나무에서 잘랐다고 영국 왕실은 밝혔습니다.

 

머틀. /위키피디아

 

머틀은 원산지가 지중해 연안의 북서부~동부인 허브로, 관목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현관 입구에 조경을 목적으로 많이 심어 은은한 향을 맡는다고 합니다. 또 이 잎과 줄기를 수증기 증류해 얻는 오일로 향수를 만든다고 하네요.

 

다른 꽃들도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로즈마리는 추억(remembrance), 잉글리시 오크는 사랑의 힘(the strength of love), 머틀은 행복한 결혼(a happy marriage)을 상징합니다. 또 스위트피, 달리아, 장미, 가을 수국, 세덤, 스카비오사, 향기로운 펠라르고늄(sweet peas, dahlias, roses, autumnal hydrangeas, sedum, scabious, and scented pelargoniums)이 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스위트피는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자 여왕의 탄생월인 4월의 꽃이기도 합니다.

 

로즈마리.

 

이 꽃들은 모두 버킹엄 궁전, 클라렌스 하우스, 하이그로브 하우스 등 왕실 거주지 정원에서 자른 것입니다. 또 찰스 3세의 요청에 따라, 장례 부케는 꽃꽂이폼(floral foam)을 사용하지 않고 영국 이끼와 참나무 가지로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꽃장식에는 찰스 3세가 남긴사랑하고 헌신적인 기억 속에- 찰스 R.(In loving and devoted memory. Charles R.)’ 메모도 들어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꽃들

 

-달리아·스위트피·플록스, 여왕 관을 장식한 꽃들과 그 이유

 

-머틀·로즈마리·스위트피, 여왕 관을 장식한 꽃들과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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