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판다누스, 대만 타이베이에서 만난 꽃들2
◇대만 타이베이에서 만난 꽃들
-대만벚꽃·겹매화·목서, 대만 타이베이에서 만난 꽃들1
알로카시아 판다누스 흰도깨비바늘 산세베리아 웨델리아(미국갯금불초)
<설 연휴에 대만 타이베이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대만은 1월말인데도 이른봄 꽃들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세차례에 걸쳐 대만 타이베이에서 만난 꽃들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은 주로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버스 투어 중 만난 꽃들입니다. ^^ 먼저 대만 숲에는 알로카시아(Alocasia)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알로카시아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열대성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알라카시아는 크고 넓은 잎이 특징이죠. 이 잎이 코끼리 귀를 닮았다 하여 'Elephant ear plant'라는 재미있는 영어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
예류 지질공원은 여왕머리를 한 바위가 유명하지만, 제겐 그 바위들 옆에 무성한 판다누스(Pandanus)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 식물은 해변, 맹그로브 서식지는 물론 강둑과 운하와 같은 습한 곳에서 자라는 열대 나무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줄기 밑부분에서 사방으로 버팀뿌리를 내리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또 파인애플 비슷한 열매가 달려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이 열매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룽산사(용산사)에서도 연못에 이 나무를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스진지를 오가며 숲이나 언덕에서 우리나라 도깨비바늘 비슷한데 꽃이 노란색이 아니라 흰색인 식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두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그것도 큰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흰도깨비바늘 같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또 우리나라에선 실내에서 가꾸는 산세베리아( Sansevieria)가 대만에선 숲에서 자랐습니다. 산세베리아는 뭐니뭐니해도 날카롭게 뻗어올라간 잎이 특징인 식물이죠.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심은 것이 아니라 자생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류 지질공원 곳곳에 판다누스와 함께 노란색 태양국 비슷한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웨델리아( Wedelia, 미국갯금불초)였습니다.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 지역 해안에서도 본 기억이 납니다. ^^
◇더 읽을거리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1 플루메리아, 부겐빌레아, 툰베르기아, 화염수, 루엘리아, 알라만다, 익소라, 히비스커스, 홍죽, 시계꽃
-루엘리아 부겐빌레아 알라만다 익소라 마타피아,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열대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