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쪽동백나무, 어떤 꽃이 더 예쁠까요? ^^
일요일인 어제 홍릉숲(홍릉수목원)에 가보니 때죽나무, 쪽동백나무 꽃이 경쟁하듯 피어 있었습니다 ^^ 두 꽃의 경쟁이 최고조에 이른 것 같았습니다.
때죽나무 꽃은 일제히 아래를 내려다보며 피어 있었습니다. ^^ 대개 위를 보고 피는 다른 꽃과 달리 특이한 자세로 피는 꽃입니다. 때죽나무는 산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근래 공원이나 화단에도 많이 심고 있는 나무입니다. 그래서 꽃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 연간 랭킹에서 10위권에 오르고 있습니다.
때죽나무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2~5개씩 나와 아래를 향해 피는 형태입니다. 때죽나무 잎은 작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그리니까 때죽나무 잎은 보통 나뭇잎 하면 떠오르는 형태입니다. ^^
쪽동백나무 꽃은 20송이 정도가 모여 포도송이 같은 꽃송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 보통 쪽동백나무 꽃이 때죽나무 꽃보다 1주일 정도 빨라 핀다고 하는데, 홍릉숲은 엇비슷합니다.
쪽동백나무 잎은 아래 사진처럼 손바닥만큼 크고 원형에 가깝습니다. 사실 이 잎모양만 보고도 쪽동백나무임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특이한 형태입니다. ^^ 큰 잎은 아기 얼굴만합니다.
홍릉숲에 ‘나래쪽동백’이라는 팻말을 단 나무도 있습니다. 마침 꽃도 피어 있었습니다. 꽃이 쪽동백 꽃보다 좀 작은데, 일본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나무라고 합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보니 ‘잎이 넓고 커서 남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꽃이 야성적인 미가 있다’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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