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랜만에 오산 물향기수목원에 들렀다가 구기자나무 열매를 만났습니다. 어릴적 따먹은 추억의 열매라 반가운 마음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 구기자나무는 어릴 적 마을에서 웬만한 집에는 마당 구석에 한두 그루 있던 나무였습니다. 집 마당에서만 아니라 시골길을 걷다가도, 마을 근처의 냇가 돌 틈 등에서도 만날 수 있던 나무였습니다. 그래서 빨간 열매가 가득 달린 구기자를 만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반가운 마음에 앞섭니다. ^^ 물향기수목원에는 아래 사진처럼 딱 한 무리의 구기자나무가 있었습니다. 잎은 아직 싱싱하고 열매는 붉게 익은, 구기자나무가 가장 예쁠 때였습니다. 빨간 열매가 참 귀엽죠? ^^ 구기자나무는 우리 자생식물은 아닙니다. 집과 길가에서 심기도 하지만 들과 산비탈에 저절로 자라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