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천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수목원은 서울과 비슷한 위도에 있지만 바닷가여서 봄꽃이 서울보다 이른 편입니다. ^^ 먼저 복수초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인천수목원 복수초는 유독 샛노란 빛이 강했습니다. ^^ 복수초는 이르면 1월 중순부터 피는 꽃입니다. 복수초는 이름 때문에 논란이 많은 꽃이기도 합니다.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복수가 앙갚음한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니 이름을 '얼음새꽃'이나 ‘눈색이꽃’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얼음새꽃'이나 ‘눈색이꽃’은 각각 얼음 사이에서 피는 꽃, 눈을 녹이면서 피는 꽃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다음 인상적인 꽃은 풍년화였습니다.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품종의 풍년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