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총나무라고 들어보았는지요? ^^ 요즘 붉고 선명한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어서 눈에 잘 띄는 나무입니다. 산에 가면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데 공원이나 화단에 심기도 하고, 공터 같은 곳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서울 청계천을 지나다보면 군데군데 이 나무를 심어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딱총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입니다. 꽃은 5월에 피지만 그렇게 주목 받지는 못합니다. 초봄에 보라색 꽃봉오리가 올라온 다음 점차 연노란색 꽃차례가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길게 갈라져 있습니다. 딱총나무가 주목을 받는 것은 요즘처럼 열매가 붉어진 다음입니다. 초여름부터 익기 시작해 오래 달립니다. 열매의 맛은 쓴 편이지만 새들에게는 좋은 먹이라고 합니다. 딱총나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