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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 12

꽃범의꼬리 사위질빵 설악초, 이름이 궁금한 요즘 꽃 10가지

요즘 사람들이 이름을 궁금해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주간 랭킹’을 보니 오늘 현재 1~10위는 꽃범의꼬리, 배롱나무, 박주가리, 사위질빵, 벌개미취, 산딸나무, 설악초, 상사화, 맥문동, 옥잠화 순입니다. ^^ 꽃범의꼬리가 주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 꿀풀과 식물로, 연한 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는 원예종입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로, 도심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범꼬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다른 식물입니다. 꽃범의꼬리 동영상. 배롱나무, 박주가리는 여러 번 소개했죠? 사위질빵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요즘 오가는 길가 곳곳에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사..

꽃이야기 2023.08.26

산비장이·뻐꾹나리·칡꽃,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동해안에 가면, 강릉에 가면 솔향수목원 한번 들러야죠? ^^ 오늘은 지난주 다녀온 강릉 솔향수목원에 핀 꽃들 이야기입니다. 먼저 산비장이입니다. 산비장이는 7~10월 피는 꽃인데 잎이 새 깃털처럼 갈라지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 아래 사진처럼 두상화 끝이 곱슬곱슬합니다. 산비장이라는 이름은 꽃이 조선시대 무관 벼슬 중 하나인 비장(裨將)이 산에서 보초를 서는 듯하다고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 다음은 뻐꾹나리입니다. 솔향수목원 곳곳에 많이 있었습니다. 독특한 이름은 꽃의 무늬가 뻐꾸기 가슴 무늬같다고 붙인 이름이랍니다. 그런데 딱 꼴뚜기같지 않나요? 그래서 ‘꼴뚜기꽃’으로 부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상당합니다. ^^ 제주상사화도 마침 제철이었습니다. 연한 주황색 꽃이 피는데 주맥에 붉은선이..

꽃이야기 2023.08.22

금불초, 요즘 한창인 황금색 부처님 같은 풀 ^^

얼마 전부터 사는 곳 근처 공원 입구에 금불초가 피어 있다. 금불초를 볼 때마다 한번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에야 실행에 옮긴다. ^^ 금불초는 전국의 산과 들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꽃이 예쁘고 오래가는 편이라 공원 화단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꽃송이 하나의 지름이 3~4㎝ 정도이고 꽃이 아주 선명하고 밝은 노란색이다. 금불초(金佛草)는 ‘황금색 부처님 같은 풀’이라는 뜻이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이름을 가졌을까. 꽃이 노란색이라 ‘금’자가 들어갔을텐데, 불교 또는 부처님과 인연은 무엇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 금불초는 벌개미취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는 꽃이다. 피는 시기가 7~10월로 나와 있는데 빠르면 6월에도 볼 수 있다. 벌개미취도 비슷한 시기에 피는..

꽃이야기 2023.07.17

우리꽃 ‘톱10’, 올해 이 꽃 이름이 가장 궁금했다

-올해 우리꽃 질문 톱10 1~10위 산딸나무 병꽃나무 비비추 목련 때죽나무 산철쭉 사철나무 팥배나무 꽃마리 벌개미취 -원예종 ‘톱10’, 올해 이 꽃 이름이 가장 궁금했다 올 한해 우리꽃 중 국민들이 가장 많이 질문한 꽃은 무엇일까.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이 집계한 올해 질문 순위를 바탕으로, 우리꽃(자생식물)과 원예종(재배식물)로 나누어 상위 10개씩을 소개하겠다. 우리꽃 1위는 산딸나무가 차지했다. 산딸나무가 1위에 오른 것은 최근 많이 심은데다 다른 나무와 달리 두번 주목받기 때문인 것 같다. 산딸나무는 5~6월 하얀 꽃잎(정확히는 포) 4장이 모여 피는 꽃이 정말 아름답다. 또 가을에 딸기를 닮은 붉은 열매도 신기하게 생겼다. 산딸나무라는 이름도 열매에서 나온 것이다. 원래 산속에서 자라..

꽃이야기 2022.12.20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③

41~50위 노랑선씀바귀 지칭개 벌개미취 미국쑥부쟁이 꽃잔디 프렌치메리골드 버베나 꽃범의꼬리 송엽국 목련 51~60위 구절초 자주달개비 꽃댕강나무 버들마편초 핫립세이지 일일초 애기똥풀 남천 디모르포세카 개양귀비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①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②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③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④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⑤ 끝 오늘은 100개 중 41~60위인데 벌개미취, 애기똥풀 등 쟁쟁한 꽃들이 많다. ^^ 41위는 노랑선씀바귀다. 씀바귀는 4~6월에 노란색으로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와 잎을 뜯으면 흰즙(유액)이 나오는 것이 씀바귀의 특징이다. 혀꽃이 5~7개인 그냥 씀바귀는 의외로 흔하지 않다. 서울 등 수..

꽃이야기 2021.12.13

서오릉에서 만난 물봉선·비비추·바보여뀌

어제 경기도 고양 서오릉을 찾았습니다. 서오릉은 예종의 능인 창릉, 숙종의 능인 명릉 등 왕과 왕후의 능만 5개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 있을까요? 오늘은 서오릉에 핀 꽃들 이야기입니다. ^^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물봉선이었습니다. 홍자색 꽃이 한둘씩 막 피고 있었습니다. 물봉선은 봉선화과 한해살이풀입니다. 주로 산골짜기의 계곡 주변이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데, 높이는 60cm 내외로 큰 것은 1m까지도 자랍니다. 꽃을 보면 꿀주머니는 뒤로 길게 뻗어 있는데 끝이 돼지꼬리처럼 동그랗게 말린 것도 재미있습니다. 꽃잎은 석장인데, 아래쪽 두장은 진한 홍자색으로 곤충이 내려앉기 좋게 내밀고 있습니다. 어느 분은 이 모습이 ‘이제 막 화장을 배우는 여인의 작은 입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꽃 ..

꽃이야기 2021.08.15

마타리·개미취·큰제비고깔, 요즘 국립수목원에 핀 꽃들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을 심어놓아 꽃을 보거나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목원인 경기도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오늘은 요즘 국립수목원에 가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꽃 10가지를 소개합니다. ^^ 먼저 국립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있는 어린이정원에서 마타리 황금물결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타리는 서식환경이 까다롭지 않아 요즘 전국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여름에 피기 시작해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기도 합니다. ‘마타리’ 하면 특유의 냄새인데 나름 신선한 느낌이 드는, 견딜만한 냄새입니다. ^^ 동영상으로도 감상하세요. ^^ 국립수목원 마타리. 다음은 각시취입니다. 오대산 등 강원도 산에 가면 자주 보는 꽃인데 국립수목원에도 예쁘게 피..

꽃이야기 2021.08.14

질문이 가장 많은 꽃 10개부터 익혀요 ^^

꽃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랭킹’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 코너를 보면 요즘 사람들이 어떤 꽃 이름을 궁금해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모야모 랭킹이 집계한 최근 한주(7월31일~8월6일) 인기 질문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우선 이 꽃부터 이름을 익으다보면 '꽃맹탈출'이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1위는 배롱나무였습니다. 배롱나무는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거의100일 동안 피는 꽃입니다. 원래 이름이 100 일간 붉은 꽃이 핀다는 뜻의 '백일홍(百日紅)나무'였는데, 발음을 빨리하면서 배롱나무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2위는 누리장나무입니다. 요즘 산에 가면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붉은빛이 도는 꽃받침 위로 하얀색 꽃을 무더기로 피우고 있습니다. 누리장나무는 이 나무에서 독특..

꽃이야기 2021.08.07

개느삼·산솜다리·설앵초, 오대산 한국자생식물원에 핀 꽃들

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거의 이르러 병안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다음 조금 들어가면 한국자생식물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4500여종 중 1500여종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는 수목원입니다. 1999년 정식 개원했는데, 꽃 공부하러 많이 간 곳입니다. ^^ 그런데 2012년 화재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6월 7년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개원 후 처음 가보았는데 개울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조성해 놓았고, 다행히 왼쪽은 손을 많이 대지 않아 옛 모습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소녀상 앞에 무릎 꿇은 남성의 모습을 담은 조형물 ‘영원한 속죄’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한국자생식물원 야생화는 개느삼, 가침박달, 산솜다리, 설앵초, 삼지구엽초, 깽..

꽃이야기 2021.05.14

바닷가 들국화, 해국을 바다 버전으로 담는 로망 ^^

요즘 꽃쟁이들 마음은 콩밭이 아닌 해변에 가 있습니다. 해국의 계절이 왔기 때문입니다. 산에 피는 들국화가 산국이라면 바닷가에 피는 것이 해국(海菊)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해국을 담아보는 것은 꽃쟁이들의 로망 중 하나입니다. 꽃쟁이들은 필사적으로 바다가 나오게, 최소한 해변이 나오게 해국을 담으려 합니다. ^^ 해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바닷가에서, 그 중에서도 바위틈에서 자라는 것이 해국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높이는 30~60cm 정도. 흙도 물도 부족할텐데 어떻게 바위틈에서 자라 예쁜 꽃까지 피우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바위 틈에서 자라지만 일반 토양에서도 잘 자랍니다. 해국의 특징 중 하나는 잎 양면에 털이 보송보송하다는 것입니다. 만져보면 부드러운 느낌이 참 좋습니다...

꽃이야기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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