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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15

꽃범의꼬리 사위질빵 설악초, 이름이 궁금한 요즘 꽃 10가지

요즘 사람들이 이름을 궁금해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주간 랭킹’을 보니 오늘 현재 1~10위는 꽃범의꼬리, 배롱나무, 박주가리, 사위질빵, 벌개미취, 산딸나무, 설악초, 상사화, 맥문동, 옥잠화 순입니다. ^^ 꽃범의꼬리가 주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 꿀풀과 식물로, 연한 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는 원예종입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로, 도심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범꼬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다른 식물입니다. 꽃범의꼬리 동영상. 배롱나무, 박주가리는 여러 번 소개했죠? 사위질빵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요즘 오가는 길가 곳곳에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사..

꽃이야기 2023.08.26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반가운 나무들 ②참나무·층층나무·박태기

①팽나무 느릅나무 팥배나무 가침박달 마가목 ②소나무, 상수리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 등 참나무, 층층나무, 박태기나무, 배롱나무, 나무수국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나무 중 지난번 팽나무, 느릅나무, 팥배나무, 가침박달, 마가목을 소개한데 이어 오늘은 소나무, 상수리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 등 참나무, 층층나무, 박태기나무, 배롱나무, 나무수국 등을 소개합니다. ^^ 소나무는 정부중앙청사 쪽 ‘소나무 정원’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상당히 큰 장송들인데 강원도 강릉산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소나무 사이로 광화문과 북악산, 정부중앙청사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 참나무도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반가운 나무들이었습니다. 참나무는 상수리, 굴참, 졸참, 갈참, 신갈, 떡갈나무(상굴졸갈신떡) 등 여섯 가..

나무이야기 2022.08.26

상사화·하늘타리·박,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핀 꽃들 ②

지난번 소설 ‘토지’에 나오는 꽃들에 이어 오늘은 소설에 (인상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최참판댁에 핀 꽃들 이야기입니다. 먼저 상사화입니다. 마침 상사화 시즌이어서 최참판댁만 아니라 다녀오는 내내 상사화를 많이 보았습니다. ^^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봄에는 잎만 나와 영양분을 알뿌리에 저장해 놓고 6~7월쯤 마릅니다. 잎이 지고 난 8월쯤 꽃대가 올라와 연분홍색 꽃송이가 4~8개 정도 달립니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고 이름이 상사화(相思花)입니다..

꽃이야기 2022.08.07

진분홍·연분홍·연보라·흰색, 4색 배롱나무꽃의 계절

배롱나무꽃의 계절입니다. ^^ 남도만 아니라 서울 등 전국에서 배롱나무꽃이 한여름 햇볕에 맞서며 피어나 주변을 환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진정한 여름꽃 배롱나무를 꽃 색깔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먼저 진분홍 배롱나무 꽃입니다. 붉은색이라도 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진한 색깔의 배롱나무 꽃은 주로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배롱나무 꽃 중 색이 가장 진해서 가장 배롱나무꽃다운 것 같습니다. ^^ 다음은 연분홍색 배롱나무꽃입니다. 사실 진분홍 배롱나무꽃과 엄밀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는 색입니다. 연한 색의 배롱나무꽃도 그 나름대로 예쁜 것 같습니다. ^^ 연보라색 배롱나무꽃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가끔 볼 수 있고, 특히 베이징 시..

나무이야기 2022.08.03

요즘 광화문에 많은 꽃, 나무수국 리아트리스 꿩의비름 배롱나무 참나리

요즘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에는 몇년전과는 좀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예전엔 자주 볼 수 없던 나무수국, 리아트리스, 꿩의비름, 배롱나무, 참나리 등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광화문에 걷기좋은 보행거리 등을 조성하며 생긴 화단에 이런 꽃들을 심었기 때문입니다. ^^ 먼저 나무수국입니다. 이 나무는 수국의 한 종류인데, 꽃색이 흰색에 가깝습니다. 꽃송이가 둥근 공 형태인 수국과 달리 둥근 원뿔형입니다. 나무수국 꽃송이는 꽃이 피면서 아래로 살짝 늘어지듯 달리기 때문에 구분하기 쉽습니다. ^^ 다음으로 줄기에 보라색 꽃을 꽃방망이처럼 촘촘하게 달고 있는 식물도 많이 보이는데, 리아트리스(Liatris)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보았다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 겁니다. ^^ 대개..

꽃이야기 2022.07.16

한겨울 수목원에 가서 뭘 보냐구요?

지난 주말 강릉 솔향수목원에 다녀왔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겨울에 수목원 가면 뭐 볼 게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겨울이지만 저는 지금도 가고싶은 수목원이 한둘이 아닙니다. ^^ 오늘은 겨울 수목원에 가면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먼저 수피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잎이 다 떨어져 나무껍질, 수피가 잘 보입니다. 아래는 솔향수목원 배롱나무입니다. 배롱나무는 수피가 유별나게 생겼습니다. 얇은 조각이 떨어지면서 반질반질한 피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 나무 표면이 아주 매끈해 원숭이도 미끄러진다고 일본에서는 ‘원숭이 미끄럼나무’라고 부른답니다. 그 다음 볼 수 있는 것이 겨울눈(꽃눈, 잎눈)입니다. 나무들은 잎이 떨어지기도 전에 이미 봄을 준비하며 겨울눈을 만들어둡니다..

나무이야기 2021.12.25

물박달·백송·배롱나무, 인천수목원 수피 경연대회 참관기 ^^

지난 주말 들른 인천수목원에서 붉은 열매와 함께 볼만한 것은 수피(나무껍질)였습니다. 요즘은 나무들은 대부분 잎을 떨구어 어느 때보다 수피가 돋보이는 때입니다. 다양한 나무들이 있는 인천수목원은 마치 나무들의 수피 경연대회장 같았습니다. 제가 전하는 수피를 보고 채점 한번 해보세요. ^^ 가장 인상적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물박달나무 수피였습니다. 숲에서 회색 나무껍질이 너덜거리는 나무가 보이면 물박달나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얇은 조각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달나무도 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박달나무는 흑회색 반질거리는 수피를 갖고 있습니다. 과일 ‘모과’는 울퉁불퉁 못생긴 것이 특징입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이야기 2021.12.03

질문이 가장 많은 꽃 10개부터 익혀요 ^^

꽃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랭킹’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 코너를 보면 요즘 사람들이 어떤 꽃 이름을 궁금해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모야모 랭킹이 집계한 최근 한주(7월31일~8월6일) 인기 질문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우선 이 꽃부터 이름을 익으다보면 '꽃맹탈출'이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1위는 배롱나무였습니다. 배롱나무는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거의100일 동안 피는 꽃입니다. 원래 이름이 100 일간 붉은 꽃이 핀다는 뜻의 '백일홍(百日紅)나무'였는데, 발음을 빨리하면서 배롱나무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2위는 누리장나무입니다. 요즘 산에 가면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붉은빛이 도는 꽃받침 위로 하얀색 꽃을 무더기로 피우고 있습니다. 누리장나무는 이 나무에서 독특..

꽃이야기 2021.08.07

이름 그대로, 100일동안 붉은 팝콘 터뜨리는 배롱나무

서울에도 배롱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광화문 성공회성당에서 담은, 올해 신상 배롱나무 꽃입니다. ^^ 배롱나무는 원래 이름이 100 일간 붉은 꽃이 핀다는 뜻의 '백일홍(百日紅)나무'입니다. 그러다 발음을 빨리하면서 배롱나무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이 있지만 배롱나무는 적어도 다른 꽃보다 10배는 오래가는 셈입니다. ^^ 꽃 하나하나가 100일 동안 피어 있지는 않습니다. 작은 꽃들이 연속해 피어나기 때문에 계속 핀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 멕시코 원산의 ‘백일홍’이라는 초본 식물이 따로 있기 때문에 배롱나무를 그냥 백일홍이라 부르면 맞지 않습니다. 배롱나무를 목백일홍이라고도 부르고, 중국 이름이 '자미수(紫薇樹)'라는 것도 기억할만합니다. 배..

나무이야기 2021.07.10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노각나무는 '수피'짱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노각나무를 기념식수했습니다. 청와대는 노각나무가 ‘견고’와 ‘정의’를 상징하는 나무라며 견고하게 심어진 노각나무가 상생의 일터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정의를 꽃피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이 회사 정규직원들은 초봉 3500만원을 받으며 일 8시간, 주40시간 근무를 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우리나라에 23년 만에 들어선 완성차 공장이라고 하니 축하할 일이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 문 대통령이 심은 노각나무는 비단결 같이 아름다운 수피를 가진 나무로 유명합니다. 만약 나무 선발대회가 있고 그 대회에 수피(나무껍질) 부문이 있다면..

나무이야기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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