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경의선숲길 공덕~효창공원역을 지나다 낯선 가로수 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웬만한 국내 나무 꽃은 안다고, 특히 가로수로 쓰인 나무는 거의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낯선 꽃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목련은 확실히 아니고, 사과나무꽃도 아니고, 모과나무꽃 같기도 한데 훨씬 크고... 사진을 찍어와 고수에게 물어보니 ‘털모과’라고 했습니다. ^^ 찾아보니 국가표준식물목록에 ‘털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감정보’는 아직 만들지 않았습니다. 털모과는 유럽모과 또는 '마르멜로(marmello)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르멜로라는 이름은 포르투갈 어원인데 영어 이름은 퀸즈(Quince) 또는 퀸스입니다. 꽃이 모과나무꽃보다 훨씬 크고, 모과꽃이 분홍색인데 비해 흰색 또는 아주 연한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