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꽃은 배롱나무, 꽃범의꼬리, 박주가리, 사위질빵, 백일홍, 일일초, 닭의장풀, 설악초, 벌개미취, 돌콩 등 10가지입니다. ^^
요즘 사람들이 가장 이름이 궁금한 꽃·나무는 무엇일까요?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주간 랭킹’을 보면 오늘 아침 현재 배롱나무, 꽃범의꼬리, 박주가리, 사위질빵, 백일홍, 일일초, 닭의장풀, 설악초, 벌개미취, 돌콩 순입니다. ^^
모야모 순위에 든 것은 이 꽃이 주변에 많이 피어 있다는 뜻이고, (꽃이 예뻐서) 사람들이 이름이 궁금할 정도로 관심을 많이 가졌다는 뜻일 것입니다. ^^
1위는 배롱나무, 2위는 꽃범의꼬리입니다. 그동안 저도 많이 소개한 꽃입니다. ^^ 3위는 박주가리입니다. 요즘 정말 도심 공터나 담장가, 숲 언저리, 시골 담장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그런데 박주가리는 놀라울 정도로 상큼한 꽃 향기를 갖고 있습니다. 공터 등에서 흔하게 피는 꽃에서 어떻게 그런 고급스러운 향기가 나올 수 있을까요? ^^ 종 모양의 작은 꽃송이들이 5갈래로 갈라져 뒤로 젖혀지는 것이나 꽃잎 안에 털이 가득한 것도 정말 특이합니다. ^^
사위질빵, 백일홍에 이어 일일초가 6위입니다. 일일초는 화분에 키우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원예종 꽃 중 하나입니다. ^^ 꽃은 7~9월에 흰색, 붉은색 등 다양하게 피는데, 매일 1송이씩 핀다고 일일초라고 부릅니다.
닭의장풀, 설악초가 톱10에 든 것도 신기합니다. ^^ 9위 벌개미취에 이어 돌콩이 10위에 올랐습니다. 돌콩은 7~9월 보라색으로 꽃이 피는데, 아래 사진처럼 화관이 나비 모양입니다. 야생 콩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입니다.
돌콩은 잎겨드랑이의 짧은 꽃차례에 꽃이 몇 개씩 달립니다. 돌콩은 꽃만 보고도 구분할 수 있는데,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고 열매와 줄기 등 전체에 갈색 털이 많습니다. 이름에 ‘돌’ 자가 들어가면 작거나 야생의 상태에서 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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