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한 서울 광화문광장에 많은 나무들을 심어 놓았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는 나무들이 많습니다. 그 나무들을 2회에 걸쳐 소개하겠습니다.>
②소나무, 상수리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 등 참나무, 층층나무, 박태기나무, 배롱나무, 나무수국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나무 중 지난번 팽나무, 느릅나무, 팥배나무, 가침박달, 마가목을 소개한데 이어 오늘은 소나무, 상수리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 등 참나무, 층층나무, 박태기나무, 배롱나무, 나무수국 등을 소개합니다. ^^
소나무는 정부중앙청사 쪽 ‘소나무 정원’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상당히 큰 장송들인데 강원도 강릉산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소나무 사이로 광화문과 북악산, 정부중앙청사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
참나무도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반가운 나무들이었습니다. 참나무는 상수리, 굴참, 졸참, 갈참, 신갈, 떡갈나무(상굴졸갈신떡) 등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떡갈나무 등 다양한 참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보통 참나무는 도심에 심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에 도전해 보았다고 합니다. ^^ 광화문광장 참나무들이 잘 자라 도전이 성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 여섯 가지 참나무 구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층층나무도 도심에서 보기 힘든 나무인데 광화문광장에 심어 놓았습니다. 산에서 가지가 층층으로, 마디마다 가지가 돌려가면서 층을 이루며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 나무가 층층나무입니다. 나무 전체 모양이 독특해서 어렵지 않게 식별할 수 있고, 이름도 독특해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운 나무입니다. ^^
박태기나무는 초봄에 도심 화단이나 공원을 홍자색으로 물들이는 꽃나무인데, 이제 그 모습을 광화문광장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잎이 나기 전, 가지에 꽃이 다닥다닥 피기 때문에 나무 전체를 홍자색으로 염색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꽃 대신 잎과 열매가 볼 만합니다. 잎은 좀 두껍고 반들반들한데 계수나무 잎과 비슷한 심장형입니다. 또 길이 10cm쯤 꼬투리 열매가 다닥다닥 달려 있습니다.
배롱나무와 나무수국은 이 코너에서 많이 소개했으니 사진만 보여드리고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나무수국 사진에 광화문광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터널분수가 보입니다. ^^ 그밖에 수수꽃다리, 채진목, 윤노리나무, 콩배나무도 관심이 가는 나무였는데, 차차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읽을거리
-‘상·굴·졸·갈·신·떡’...가장 쉬운 참나무 6형제 구분법
-황홀한 감각, 홍자색 박태기나무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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