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천수목원에 갔을 때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칠자화가 다시 붉은 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인 것이었습니다. 칠자화는 요즘 서울 도심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 얼마전 하얀 꽃이 피었는데 요즘 다시 꽃 핀 것처럼 화려하게 변한 나무들이 있습니다. ^^ 흔히 칠자화를 두고 두 번 꽃 피는 나무라고 합니다. 8~10월 향기가 좋은 흰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이 빨갛게 변하면서 꽃이 두 번 피는 것 같다고 하는 말입니다. 정말 꽃이 지면 녹색의 짧은 꽃받침이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점점 길게 자라 다시 꽃이 핀 것 같습니다. ^^ 칠자화는 중국 원산의 인동과 낙엽 활엽수입니다. 높이 4~8m까지 자란다는데 요즘 길거리에서 보이는 것은 2~3m 정도까지 자라 있습니다. 꽃이 피면 은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