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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2

노벨상 한강의 원류는 달개비꽃 ^^

노벨문학상을 받는 한강은 한승원 작가의 딸입니다. 한승원 작가는 2016년 ‘달개비꽃 엄마’라는 장편소설을 냈는데, 당시 77세이던 작가가 99세에 별세한 어머니 이야기를 소설로 쓴 것입니다. 이 소설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달개비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대목은 소설 앞부분에 나오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무덤 앞에 엎드려 절을 하고 났을 때 (중략) 금잔디를 밟고 선 내 발 앞으로 국숫발같이 오동통한 달개비 덩굴 한 가닥이 기어나왔다. 그 덩굴의 마디마디에서 피어난 닭의 머리를 닮은 남보랏빛 꽃 몇 송이가 나를 쳐다보며 웃고 있었다. 그 오동통한 달개비 풀꽃처럼 강인하게 세상을 산 한 여인, 나의 어머니를 위하여 이 소설을 쓴다.>  그 많은 잡초 중에서 생명력이 강하면서도 어여쁜 달개비를 고른 것은 탁월..

책이야기 2024.10.20

노벨상 시상식에 매년 수만 송이 꽃 보내는 도시

매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과 연회장은 수만 송이의 꽃으로 꾸며집니다. 이 꽃은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바로 이탈리아 북서부 지중해 연안의 휴양도시 산레모(San Remo)입니다. ^^ 산레모는 어떤 인연으로 매년 노벨상 시상식에 꽃을 보내는 걸까요? 다이너마이트로 번 돈으로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은 1891년부터 5년간 산레모에서 말년을 보내다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가 머물던 별장(노벨 빌라)은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이 인연이 100년 이상 노벨상과 산레모를 연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노벨은 열아홉 살 때 프랑스 유학도중 한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졌는데 불행하게도 그녀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 상처로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다 산레모에서..

꽃이야기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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