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항공 서소문빌딩을 지나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건물 옆에 큰 히말라야시다가 세 그루 정도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무들보다 크고 외양도 특이해 눈에 띄는 나무들입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중학교 교정에서 빠짐없이 자라던 추억의 나무이기도 합니다. ^^ 히말라야시다는 히말라야 지역에서 자라는 시다(Cedar)라는 뜻입니다. 시다는 우리말로 잎갈나무인데, 가을에 잎 갈이를 하는 나무, 그러니까 낙엽이 지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히말라야시다는 정식 이름,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추천명이 ‘개잎갈나무’입니다. 잎갈나무에, 나무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좀 다른 나무라는 뜻으로 접두사 ‘개’를 붙인 것입니다. 잎갈나무는 가을에 낙엽이 지지만, 개잎갈나무는 상록수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개잎갈나무는 우리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