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단 돌 틈이나 산기슭 바위 틈에서 아래 사진처럼 연녹색 싱싱한 잎새 사이로 노란 꽃이 피는 앙증맞은 식물을 볼 수 있다. 돌나물이다. ^^ 돌나물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식물체 전체가 육질, 즉 단단하지 않고 누르면 즙이 나올 정도로 무른 조직이다. 우리가 봄에 먹는 나물은 이 육질이다. 줄기는 옆으로 기면서 뿌리를 내리며 자라는데, 생명력이 왕성해 웬만한 조건에서는 잘 견디는 풀이다. 잎이 한 자리에서 세 장씩 모여 달리는데 간혹 마주나는 것이 돌나물 특징이다. 꽃은 늦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피는데 꽃잎은 5장이고 10개의 수술을 가졌다. 지역에 따라서 돈나물이라고도 부르는데, 한자 이름은 석상채(石上菜)다. 말 그대로, 돌 위에서 자라는 채소라는 뜻이다. 어릴적 고향에서도 돈나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