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묵은잎 2

영산홍인지 산철쭉인지 헷갈린다면? ^^

요즘 진달래는 지고 산철쭉, 철쭉, 영산홍이 피어 있습니다. 이 코너에서 여러 번 소개했지만 오늘은 진달래와 철쭉, 산철쭉, 영산홍 등 진달래과 꽃들 이야기, 그중에서도 산철쭉과 영산홍 구분 이야기입니다. ^^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기 때문에 진달래와 나머지 철쭉류를 구분하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나머지 철쭉류는 꽃과 잎이 함께 납니다. 또 철쭉은 아래 사진처럼 꽃이 연한 분홍색이라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산철쭉과 영산홍이 남습니다. 산철쭉과 영산홍은 구분하기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영산홍은 산철쭉 등을 개량한 원예종을 총칭하는 이름이라 아주 비슷하고, 더구나 아직 학문적으로 특징이 명확하게 정리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산홍 중에는 다른 울긋불긋한 색은 그냥 영산홍이라고 봐..

꽃이야기 2023.04.18

왜 감태나무를 모성애 가장 강한 나무라고 할까 ^^

오늘은 대입 수능 시험을 치르는 날이다. 상술이 뛰어난 일본인들이 입시철에 잎을 포장해 수험생들에게 주는 선물로 파는 나무가 있다. 바로 잎이 잘 떨어지지 않는 감태나무다. 이 나무의 잎처럼 떨어지지 말고 꼭 합격하라는 의미다. ^^ 지난 주말 서울 홍릉수목원 숲을 지나다 아직 잎이 그대로 있는 나무를 보았다. 주변 나무들은 상록수 빼곤 나뭇잎이 다 떨어졌는데 이 나무만 홀로 온전히 잎을 달고 있었다. 황갈색으로 단풍이 들긴 했지만 나뭇잎이 쭈그러들거나 상하지 않고 온전한 것도 이채롭다. 이 나무가 감태나무였다. 이 나무는 늦으면 봄이 무르익는 4월 초까지 잎을 온전히 달고 있다. 감태나무를 처음 본 것은 몇 년 전 3월 말 보춘화를 보러 안면도수목원에 갔을 때였다. 보춘화는 물론 노루귀·수선화·생강나무..

나무이야기 2020.12.0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