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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2

신문 나온 이 사진, 미루나무 아니라 양버들이랍니다 ^^

22일 오후 한 석간신문을 넘기다 ‘한강 미루나무길’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 날씬한 것이 미루나무가 아니라 양버들 사진이네요. ^^ 양버들을 미루나무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비슷하게 생긴 미루나무와 양버들 이야기입니다. 양버들이나 미루나무는 같은 포플러류여서 사람들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루나무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양버들은 이름 자체가 좀 생소하죠. 하지만 우선 전체적인 나무 모양이 좀 다릅니다. 양버들은 싸리 빗자루 모양이고 미루나무는 옆으로 퍼진 부채 모양입니다. ^^ 미루나무는 일제강점기 이후 신작로를 만들 때 가로수로 많이 심은 나무입니다. 원래 이름은 미국에서 들여온 버드나무라는 의미로 미류(美柳)나무였는데, 발음..

나무이야기 2021.10.23

양버들은 싸리 빗자루, 미루나무는 부채 모양

서울 한강에 있는 선유도공원은 해마다 몇 번씩 가는 곳입니다. 다양한 식물이 살아 식물 공부하기에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양화한강공원, 그러니까 선유교를 건너 선유도공원에 들어서면 바로 전망대인데,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미루나무와 양버들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싸리 빗자루 모양 양버들은 전망대 주변에 있고, 옆으로 퍼진 부채 모양 미루나무는 전망대에서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줄지어 있습니다. 미루나무는 생장이 빠른 점 때문에 일제시대 이후 신작로를 만들 때 가로수로 심은 나무입니다. 버드나무과 나무라 하천변 등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원래 이름은 미국에서 들여온 버드나무라는 의미로 미류(美柳)나무였는데, 발음하기 어려운 ‘류’를 ‘루’로 바꾼 미루나무가 표준어로 자리..

꽃이야기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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