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디지치 4

갯지치 첫 발견, 지치 종류 알아볼까요 ^^

지난 주말 경북 울진군 해안에서 남한에서는 처음으로 갯지치를 발견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갯지치는 지치과 여러해살이풀로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쿠릴열도 등 북반구 고위도 지방에 흔하고, 북한 함경북도 해안 등에서도 볼 수 있다는데, 이번에 울진의 한 해변의 모래땅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철새에 의해 종자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개체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된다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지치 종류를 더 알아볼까요? 먼저 그냥 지치는 5~7월 흰색의 작은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지치가 나름 유명한 것은 붉은색을 ..

꽃이야기 2023.07.12

통영 소매물도에 핀 꽃들, 반디지치·거제딸기·장딸기·멀꿀

얼마전 통영 여행의 한 코스로 소매물도에 다녀왔습니다. 반디지치, 거제딸기, 장딸기 등 남해안에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 소매물도 안내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쪽 선착장에서 남매바위 쪽으로 돌아 등대섬에 다녀오는 코스였습니다. 먼저 청자색 반디지치입니다. 내륙에서도 볼 수 있지만 작은 섬에서 예쁜 반디지치를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 양지바른 풀밭이나 모래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청자색 또는 파란색으로 피는 꽃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 꽃 모양이 반딧불이를 연상시켜 반디지치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와 영·호남 등 남쪽으로 가야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비슷한 식물로 흰색 꽃이 피는 지치가 있는데, 진도 홍주가 이 지치로 붉은빛을 낸 술입니다. ^^ 다음은 거제딸기..

꽃이야기 2022.05.05

담양 소쇄원에 핀 꽃들, 오동나무·광대수염·윤판나물

오늘은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번지에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간 원림, 소쇄원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소쇄원에 다녀왔습니다. 운치있는 별서(별장) 또는 정원인 소쇄원과 그 주변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 먼저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의 선비로, 조광조의 제자인 소쇄공 양산보의 주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면적이 1400여 평(내원 기준)으로 크지 않지만 그 안의 건축, 조경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멋진 곳입니다. 제가 기회있을 때마다 여러 사람에게 소쇄원을 소개했는데 한 번도 실망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 소쇄원(瀟灑園)이란 어려운 한자의 뜻은 ‘물 맑고 시원하며 깨끗한 원림’이란 뜻이랍니다. ^^ 북쪽의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흘러내려와 담장 밑을 통과해 소쇄원 중심..

꽃이야기 2021.05.03

숲속의 반딧불이, 반디지치 감상하세요 ^^

지치라는 식물, 들어보았는지요? 5~7월 흰색의 작은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지치가 나름 유명한 것은 붉은색을 내는 염료·약재로 쓰기 때문입니다. 진도 홍주가 바로 이 지치로 붉은빛을 낸 술입니다. ^^ 지치는 산과 들, 풀밭이나 숲 속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꽃은 지름 0.5~0.7㎝ 정도로 작고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지며 핍니다. 굵은 뿌리는 말리면 자주색으로 변하는데 이 뿌리로 홍주 빛깔을 내는 것입니다. 뿌리 외피에 있는 자색 색소가 워낙 강해 지치가 자라는 주위의 흙도 자색으로 변할 정도라고 합니다. 뿌리를 염료·약재로 쓰는 바람에 개체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개체수가 줄어들어 보기가 쉽지 않은 지치보다는, 같..

꽃이야기 2021.05.0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