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수목원에 다니다 보면 두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연리목(連理木)입니다. 오늘은 연리목 얘기와 함께 제가 본 연리목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연리(連理)는 뿌리가 다른 나무가 맞닿아 한 나무처럼 합쳐져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연리목은 원줄기가 합쳐져 있는 나무이고, 가지만 연결되면 연리지(連理枝)라고 합니다. ^^ 나무가 작을 때는 가까이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몸집이 커지면서 서로 부딪혀 붙고, 안정이 되면 줄기나 가지가 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연리지는 연인의 사랑, 연리목은 부부의 사랑에 비유하더군요. ^^ 그래서 연리지나 연리목을 사랑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연리목은 같은 종 나무인 경우가 많지만 다른 종 나무가 연리목으로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