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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관악수목원 4

인천수목원에서 복자기 단풍에 반하다

지난 주말 인천수목원에 갔을 때 가장 감탄한 것은 복자기 단풍이었습니다. 복자기 단풍은 붉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인천수목원 복자기 단풍은 붉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선명하고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붉은색이었습니다. ^^  복자기는 단풍 색깔이 가장 붉고 빼어나기로 유명합니다. 경기도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단풍이 유난히 붉고 선명한 것은 복자기 나무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산에 가면 볼 수 있는 나무지만, 요즘은 선명한 단풍을 보기위해 공원이나 길거리에도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복자기는 이름이 특이한데, 정확한 이름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점쟁이를 뜻하는 ‘복자(卜子)’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복자기는 단풍 중에서 위 사진처럼 3개의 작은 잎 한 세트(3출엽..

나무이야기 2024.11.13

나리 선봉대, 털중나리를 관악산에서 만나다

지난 주말 관악산에 간 것은 8할이 털중나리를 보기위해서였습니다. 털중나리야 희귀한 야생화는 아니지만 관악산 어디에 있는지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간 거라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없지 않았습니다. ^^ 더구나 이미 남쪽지방은 털중나리가 끝물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게을러서 그런지 아직 털중나리를 만나지 못해 털중나리 찾기에 나선 것입니다. ^^ 그런데 비교적 흔하다고 생각한 털중나리는 관악산 입구를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털중나리 한번 만나지 못하고 한해를 보내나’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하지만 출발한지 1시간 30분쯤 지났을 때 드디어 진한 주황색 꽃이 보였습니다.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꽃잎, 꽃잎 6장이 뒤로 확 말린 모습, 꽃잎 안쪽에 듬성듬성 자주색 반점까지 영락..

꽃이야기 2024.06.18

참나무 구분 어렵게 하는 6형제 잡종들 ^^

얼마전 서울대 관악수목원에 갔을 때 특이한 것 중 하나는 갈졸참나무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참나무속 관찰로’라는 길이 있는데 이 길 일대는 갈졸참나무 숲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 나무가 많았습니다. ^^ 갈졸참나무는 또 뭐냐구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갈참나무와 졸참나무의 잡종입니다.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도 헷갈리는데 갈졸참나무라니요? ^^ 두 나무의 특징을 다 갖고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저도 팻말이 있으니 그런줄 아는 정도입니다. ㅎ 참나무 6형제는 ‘상·굴, 졸·갈, 신·떡’, 즉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를 말합니다. ^^ 이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상·굴·졸·갈·신·떡’...가장 쉬운 참나무 6형제 구분법'을 참고하세요. 사실 이들 6형제를 구..

나무이야기 2023.11.01

서울대 관악수목원, 가을 개방 첫날 가보니

어제(21일) 올가을 임시개방을 시작한 서울대 관악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 단풍이 아직 절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볼만했고 곧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 수목원 전체적으로는 아래 사진과 같은 분위기입니다. 수목원답게 대부분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놓았으니 천천히 둘러보세요. ㅎ 단풍 중에서 수도권에 대표적인 단풍나무인 당단풍나무와 단풍이 완전하게 든 복장나무를 보여드립니다. ^^ 당단풍나무는 잎이 9∼11갈래로 갈라지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고, 서울 인근 등 중부지방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풍입니다. 붉은 단풍하면 복자기인데, 복장나무는 복자기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작은 잎이 3장이 모여 달리는데, 복자기 잎 가장자리에는 큰 톱니가 2~4개밖에 없지만 복장나무 잎에는 톱니가 촘촘하다는 점이..

꽃이야기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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