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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2

담양 소쇄원에 핀 꽃들, 오동나무·광대수염·윤판나물

오늘은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번지에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간 원림, 소쇄원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소쇄원에 다녀왔습니다. 운치있는 별서(별장) 또는 정원인 소쇄원과 그 주변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 먼저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의 선비로, 조광조의 제자인 소쇄공 양산보의 주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면적이 1400여 평(내원 기준)으로 크지 않지만 그 안의 건축, 조경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멋진 곳입니다. 제가 기회있을 때마다 여러 사람에게 소쇄원을 소개했는데 한 번도 실망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 소쇄원(瀟灑園)이란 어려운 한자의 뜻은 ‘물 맑고 시원하며 깨끗한 원림’이란 뜻이랍니다. ^^ 북쪽의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흘러내려와 담장 밑을 통과해 소쇄원 중심..

꽃이야기 2021.05.03

숲속의 반딧불이, 반디지치 감상하세요 ^^

지치라는 식물, 들어보았는지요? 5~7월 흰색의 작은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지치가 나름 유명한 것은 붉은색을 내는 염료·약재로 쓰기 때문입니다. 진도 홍주가 바로 이 지치로 붉은빛을 낸 술입니다. ^^ 지치는 산과 들, 풀밭이나 숲 속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꽃은 지름 0.5~0.7㎝ 정도로 작고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지며 핍니다. 굵은 뿌리는 말리면 자주색으로 변하는데 이 뿌리로 홍주 빛깔을 내는 것입니다. 뿌리 외피에 있는 자색 색소가 워낙 강해 지치가 자라는 주위의 흙도 자색으로 변할 정도라고 합니다. 뿌리를 염료·약재로 쓰는 바람에 개체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개체수가 줄어들어 보기가 쉽지 않은 지치보다는, 같..

꽃이야기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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