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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재 2

옥잠화, 나도옥잠화, 옥잠난초

공원이나 화단에서 옥잠화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머지 않아 옥잠화가 순백의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런데 산에 가면 옥잠화와 닮은 나도옥잠화, 옥잠난초도 있습니다. ^^ 먼저 옥잠화는 중국이 원산지인 원예종 꽃입니다. 옥잠화라는 이름은 길게 나온 꽃 모양이 옥비녀 같다고 지어진 것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진짜 비녀 모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  옥잠화는 비슷하게 생긴 비비추와 달리 꽃이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시든 모습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다 밤에 옥잠화 꽃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싱그러운 모습으로 꽃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옥잠화는 밤에 피는 꽃답게 향기도 매우 좋습니다. 비비추와 옥잠화는 잎 모양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꽃이야기 2024.07.13

병아리풀, 요즘 꽃쟁이들의 로망 ^^

요즘 꽃쟁이들이 보고 싶어하는 꽃 중 하나가 병아리풀입니다. 지난 주말 강원도 덕산기계곡, 쇄재, 원동재 일대를 다녀왔는데 세곳 모두에서 병아리풀을 보았습니다. ^^ 병아리풀은 아주 작은 한해살이풀인데, 처음 보면 코딱지만 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작은 꽃입니다. ^^ 보통 10㎝ 정도 크기이고 다 자라도 15cm 정도입니다. 이렇게 키가 작다고 병아리풀이라 부릅니다. ^^ 이 10~15cm 줄기에 계란 모양 잎과 꽃은 물론 열매까지 조밀조밀 달려 있습니다. 홍자색 꽃이 한쪽 방향을 보면서 아래에서 위를 향해 피어 올라가는데, 어쩌다 흰색으로 피는 것도 있습니다. 꽃을 자세히 보면 꽃잎이 3개이고 그 안에 노란색(또는 붉은색) 기관이 있는 구조입니다. 이 노란색 기관은 용골 꽃잎인데, 암술과 수술을..

꽃이야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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