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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2

인왕산에서 신기방기 연리지를 만나다 ^^

4일 서울 인왕산 정상에서 창의문 방면(윤동주문학관 방면)으로 가다 소나무 연리지를 만났습니다. ^^ 그동안 서울에 살면서 인왕산을 열번 이상 올랐을텐데 왜 이제야 보였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양도성 부부소나무'라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뿌리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져 마치 하나의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 연리지(連理枝)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인왕산 연리지는 두 나무가 뿌리라고도 할 수 없고, 가지라고도 할 수 없는 부분이 하나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연결 부분에 나무 껍질까지 있으니 뿌리보다는 가지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민망한 연리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산이나 수목원에 다니다 보면 두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연리(連理)는 뿌리가 다른..

나무이야기 2025.01.04

연리지·연리목, 사랑의 상징인가, 타협의 산물인가?

산이나 수목원에 다니다 보면 두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연리목(連理木)입니다. 오늘은 연리목 얘기와 함께 제가 본 연리목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연리(連理)는 뿌리가 다른 나무가 맞닿아 한 나무처럼 합쳐져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연리목은 원줄기가 합쳐져 있는 나무이고, 가지만 연결되면 연리지(連理枝)라고 합니다. ^^ 나무가 작을 때는 가까이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몸집이 커지면서 서로 부딪혀 붙고, 안정이 되면 줄기나 가지가 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연리지는 연인의 사랑, 연리목은 부부의 사랑에 비유하더군요. ^^ 그래서 연리지나 연리목을 사랑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연리목은 같은 종 나무인 경우가 많지만 다른 종 나무가 연리목으로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꽃이야기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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