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안국역을 지나다 헌법재판소 뜰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부 직원이 아니라 일반인이 분명했습니다. 알고 보니 일반인도 아무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그동안 저는 헌재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는 줄 알고 울타리 밖에서만 백송을 보았습니다. 들어가서 헌재 백송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천연기념물 8호인 이 백송의 위용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이 백송은 높이 15m이고 지표면에서부터 75㎝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V자 모양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장대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헌재 백송은 추정 수령이 600년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송입니다. 원래 서울 통의동 백송이 가장 오래된 백송이었는데, 이 나무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