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하는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울 정도로 특이한 모양새를 가졌습니다. 마치 머리를 쳐든 코브라 같다고나 할까요? 오늘은 누구나 금방 반할만한 반하 이야기입니다. ^^ 반하는 밭이나 논두렁, 도심 공터 등에서 자라는 천남성과 여러해살이식물입니다. 세 가닥으로 갈라진 잎 한 개, 기다란 꽃줄기 하나가 반하를 이루는 전부입니다. 아주 단출하죠? ^^ 처음에는 잎만 보이다가 꽃줄기가 돋아나 10~20 cm 정도 높이로 자란 다음 줄기 끝에 녹색 꽃이 핍니다. 그러나 꽃덮개로 덮여 있습니다. 통모양의 꽃덮개(불염포) 속을 보면 기둥 모양의 꽃이삭(육수꽃차례)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꽃줄기는 꽃덮개 위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 그 모양이 머리 쳐든 코브라 같은 것입니다. 꽃이삭 밑쪽에는 암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