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위, 절벽에 붙어 사는 분홍장구채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말 철원 한탄강에 다녀왔습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었는데, 길을 걷다 기대하지 않은 귀한 야생화, 분홍장구채를 만났습니다. ^^ 장구채라는 이름을 가진 꽃이 열 가지가 넘지만, 장구채 중 색과 꽃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 분홍장구채입니다. ^^ 석죽과에 속하는 분홍장구채는 한국과 북한, 중국에만 사는 북방계 식물입니다. 여러해살이풀이며, 비스듬히 누워서 자랍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엔 이 꽃이 10~11월 핀다고 나와 있으나 한탄강 절벽엔 이미 만개해 있었습니다. 차이가 너무 크니 수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 10개가 꽃잎 밖으로 길게 나와 있는 것이 인상적인 꽃이었습니다. ^^ 장구채란 이름은 꽃과 꽃대가 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