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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잎 2

논둑에서 만난 수염가래꽃, 숫잔대·로벨리아와 형제였네 ^^

논길을 가는데 바닥에서 하얀색 꽃이 자꾸 눈길을 끌어당깁니다. 뭔가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바닥을 기면서 자라는 식물에 꽃이 피었습니다. 수염가래꽃이었습니다. 나중에 필요할지 몰라 스마트폰을 꺼내 담아두었습니다. ^^ 그게 일주일 전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의왕 연꽃단지에 들렀더니 곳곳에서 수염가래꽃이 나타나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마치 왜 정식으로 DSLR 카메라로 담아주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것 같았습니다. ^^ 할 수 없이 캐논 카메라를 꺼내 담은 것이 아래 사진입니다. ^^ 수염가래꽃은 논둑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입니다. 옆으로 뻗어가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자라는데 마디에서 갈라진 가지가 곧게 3∼15cm 자랍니다. 잎은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수염가래꽃..

꽃이야기 2022.06.27

주름잎, 밟혀도 주름져도 부지런히 피는 꽃

요즘 화단이나 공터에 주름잎 꽃이 한창입니다. 어디에나 흔해서, 아마 아래 사진을 보면 이름을 몰라도 본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 오늘은 봄부터 가을까지 열심히 꽃을 피우는 부지런한 꽃, 주름잎 이야기입니다. 먼저 왜 주름잎이란 이름이 붙었을까요? 잎에 주름이 져 있다고 주름잎이라고 합니다. 참 쉽죠? ^^ 하지만 잘 보면 잎은 물론 꽃잎에도 주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름잎 꽃을 보면 꽃부리는 연한 보라색 또는 자주색이며 가장자리가 흰색입니다. 아래 꽃잎은 위 꽃잎보다 2배 정도 긴데 3개로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혀를 쑥 내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아래 꽃잎 가운데에 2개의 노란색 줄이 있습니다. 벌들이 쉽게 꿀샘을 찾을 수 있도록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

꽃이야기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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