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북 월악산에 핀 꽃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주말 보덕암~영봉 코스를 계획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하봉 근처에서 하산했습니다. ^^ 경사가 엄청 급해 땀 좀 흘렸습니다. 그래도 꽃들은 많았습니다. 특히 고산지대라 그런지 아직 봄꽃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가장 볼만한 꽃은 함박꽃나무 꽃이었습니다. 서울 등 다른 곳에선 이 꽃이 진 지 오래인데, 월악산엔 곳곳에 함박꽃나무 꽃이 한창이었습니다. 5~6월 산에 가면 목련처럼 생긴 싱그러운 꽃을 볼 수 있는데 이 꽃이 함박꽃나무 꽃입니다. 정식 이름은 함박꽃나무지만 흔히 산목련이라고도 부릅니다. 함박꽃나무 꽃은 맑고도 그윽한 꽃향기가 일품인데, 말 그대로 청향(淸香)입니다.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근처에 함박꽃나무가 있겠구나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