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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댕강나무 2

꽃보다 예쁜 꽃받침 ^^

이 글을 쓰기위해 '꽃받침'을 검색했더니 실제 꽃받침은 나오지 않고 사람들이, 특히 아가씨들이 두 손을 목에서 펴 꽃받침 모양을 만든 사진만 잔뜩 나타나 깜짝 놀랐습니다. ^^ 그 다음으로도 진짜 꽃받침 대신 꽃 모양 컵 받침이 나와 또 놀랐습니다. 제가 오늘 쓰려는 것은 그런 꽃받침이 아니라 진짜 꽃의 꽃받침입니다. ^^ 먼저 누리장나무입니다. 누리장나무는 어른 키보다 약간 높게 자라는 나무인데, 한여름이면 넓은 잎들 사이로 하얀색 꽃을 무더기로 피웁니다. 꽃은 곧 떨어지지만 붉은빛이 도는 꽃받침은 늦게까지 남아 또다른 미모를 뽑냅니다. ^^ 요즘 산에서도 가끔 누리장나무 꽃받침을 볼 수 있더군요. 누리장나무는 이 나무에서 독특한 누린내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 다음으로 칠자화입니다. 마침..

꽃이야기 2021.11.12

칠자화, 흰꽃·붉은색 꽃받침으로 두번 꽃 피는 나무

지금이 칠자화를 소개하기 딱 좋은 때 같습니다. ^^ 아래 사진은 요즘 서울 등 길가에서 조경수로 자주 볼 수 있는 칠자화입니다. 경의선 숲길을 따라 많이 심어 놓았고, 을지로, 마포대로 등 가로에서도 이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칠자화는 두 번 피는 꽃이라고 합니다. 가을까지 향기나는 흰꽃이 피고, 꽃이 지면 꽃받침이 빨갛게 변하면서 꽃이 두 번 피는 것 같다고 하는 말입니다. 꽃이 지면 녹색의 짧은 꽃받침이 빨간색으로 점점 길게 자라 정말 다시 꽃이 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꽃받침만 보일 때 더 화려한 것 같습니다. 높이 4~8m까지 자란다는데, 요즘 길거리에서 보이는 것은 2~3m 정도 높이더군요. 중국 원산으로, 칠자화(七子花)라는 이름은 작은 꽃 6개가 합쳐 한 송이 꽃을 이룬다(6+1)고..

꽃이야기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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