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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꽃 2

지금 서울에도 피는 작은 꽃들

지난 주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니 공원 화단, 공터에 작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 먼저 개불알풀입니다. 보통 큰개불알풀이 더 흔한데, 운좋게 그냥 개불알풀을 보았습니다. 개불알풀은 꽃색이 연한 홍자색이고 꽃 지름이 4mm 내외로 아주 작은 것으로 다른 개불알풀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개불알풀은 사람들이 부르기 민망하다고 봄까치꽃으로 바꾸어 부르는 꽃입니다. ^^ 큰개불알풀은 꽃에 하늘색 꽃에 짙은 줄무늬가 있고 꽃의 지름이 8mm 정도로 큰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꽃자루도 길이 1~4cm로 깁니다. 별꽃도 보였습니다. 쇠별꽃과 함께 전국의 길가 등 약간 습한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별꽃이라는 예쁜 이름은 꽃 모양이 작은 별과 같다고 붙인 것입니다. 꽃잎이 ..

꽃이야기 2024.03.13

화사한 꽃 깽깽이풀, 왜 이런 이름 가졌을까?

지난 주말 세종시 금강수목원에 갔더니 깽깽이풀이 한창이었습니다. 깽깽이풀은 꽃도 예쁘지만 이름이 특이해서 한번 보거나 들으면 잊기 어려운 꽃입니다. ^^ 이 수목원에는 곳곳에 깽깽이풀을 많이도 심어 놓았습니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어느 봄날 붉은 땅을 뚫고 갑자기 연보라빛 꽃망울을 내밀고 마침내 꽃잎을 펼치면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예쁩니다. ^^ 더구나 막 피어나 싱싱한 깽깽이풀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화기에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꽃잎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이 꽃은 전국에 자생지가 20 여 곳에 불과할 정도로 귀한 꽃입니다. 약간 습기가 있고 반그늘인 곳을 좋아하는 등 자생 조건이 까다로운 편인데다 꽃이 아름다워 캐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

꽃이야기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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