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에 나오는 야생화 이름을 짐작할 수 있겠는지요? ^^ 오리떼가 뒤뚱뒤뚱 걸어가는 것 같죠? 어떻게 보면 새끼 오리들이 머리를 맞대고 수군대는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산행을 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진범’이랍니다. ^^ 진범은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투구꽃과 같은 속(Aconitum)이어서 꽃 모양이 마치 투구를 얹은 것 같지만, 꽃들이 촘촘히 달린 모습이나 꽃송이 하나하나가 좀 더 길쭉한 것이 투구꽃과는 살짝 다릅니다. 꽃은 8~9월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꽃잎 같은 꽃받침조각은 5개로 투구 모양이며 그 속에 2개의 꽃잎이 있는 형태입니다. 뿌리잎은 자루가 길고 5~7개로 갈라지며 톱니가 있고, 줄기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