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도 새하얀 조팝나무 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 서울 청계천 등 공원이나 화단에서 새하얀 가지들이 너울거리면 조팝나무 꽃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고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조팝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다. 3월말부터 4~5월 산기슭이나 밭가에서 흰구름처럼 뭉개뭉개 피는 꽃이 있다면 조팝나무 꽃일 가능성이 높다. 흰색의 작은 꽃이 다닥다닥 피어 있는 가지들이 모여 봄바람에 살랑거리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아래 동영상처럼 흰구름이나 솜덩이처럼 생겼다. 조팝나무꽃. 노란 꽃술에 작은 하얀꽃이 다닥다닥 피어 있다. 봄에 시골길을 가다보면 산기슭은 물론 밭둑에도 무더기로 피어 있고, 낮은 담장이나 울타리를 따라 심어놓기도 했다. 풍성한 꽃이 보기 좋아 공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