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샤스타데이지가 도시 화단이나 정원은 물론 유원지 화단이나 언덕을 온통 하얀색으로 덮고 있습니다. 개망초도 곳곳에서 꽃이 피고 있습니다. 오늘은 둘 중 누가 원조 ‘계란꽃’인지 이야기입니다. ^^
샤스타데이지는 초여름, 그러니까 5~7월 피는 꽃입니다. 키가 50∼60㎝ 정도로 비교적 크고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전성기를 지나 요즘은 지고 있는 꽃입니다. ^^
그런데 이 꽃이 꽃 바깥쪽은 흰색, 가운데 부분은 노란 것이 계란프라이를 닮아 ‘계란꽃’ ‘계란프라이꽃’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 원래 ‘계란꽃’은 개망초의 별칭이었는데 샤스타데이지도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꽃 바깥쪽은 흰색, 가운데 부분은 노란 것으로 치면 봄에 피는 마가렛이나 가을에 피는 구절초도 못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꽃들은 ‘계란꽃’이라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원조 ‘계란꽃’ ‘계란프라이꽃’은 개망초입니다. 개망초는 망초와 함께 개화기 나라가 망할 때 전국에 퍼진 풀이라고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샤스타데이지를 소개할 때 사람들이 ‘계란꽃’ ‘계란프라이꽃’이라 부른다는 내용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원조 ‘계란꽃’인 개망초가 서운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유튜브로 나란히 핀 샤스타데이지와 개망초 감상하세요 ^^ https://youtu.be/rhRFnemMr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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