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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량 2

천리포수목원 목련은 대체 언제 필까?

지난 주말 천리포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목련이 활짝 핀 것을 보고 더 남쪽인 천리포는 이미 만개했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이미 지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초조한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목련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목련이 필 때 이곳은 말 그대로 목련 천국입니다. 천리포수목원은 ‘600품종 이상의 목련을 갖춘 수목원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제수목학회(IDS)가 2000년 이 수목원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한 것도 다양한 목련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아, 그런데 도착해보니 천리포수목원에 핀 목련은 한 송이도 없었습니다. 저는 실망하기에 앞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큰별목련이란 이름표를 단 자..

꽃이야기 2021.03.22

개나리와 진달래, 누가 먼저 필까? 개화 시기 예측 원리는?

남쪽에서 꽃소식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육지에서 가장 먼저 꽃소식을 전하는 곳은 여수 향일암입니다. 향일암에 변산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1월말에 이미 부산에 홍매, 서울 홍릉수목원에도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꽃쟁이들은 (완전 야생화인) 변산바람꽃 개화를 공식적인 첫 개화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 꽃쟁이들과 달리 일반인들은 개나리와 진달래를 초봄 꽃의 대표주자로 생각합니다. 그럼 개나리와 진달래는 어떤 것이 먼저 필까요? 케이(K)웨더는 지난 5일 올해 봄꽃 개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요점은 평년보다 3~4일 빨리 필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봄꽃 개화 시기는 2~3월 기온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올해 2~3월 기온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

꽃이야기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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