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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즈카향나무 2

마곡사 향나무, 백범 김구가 심은 나무 현재 모습은?

지난주 고향에 갔다 상경하는 길에 공주 마곡사에 들렀습니다. 이 절에 있는 백범 김구가 심은 향나무를 보기위해서였습니다. ^^ 김구 선생은 1896년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황해도 치하포 나루에서 일본인을 살해하고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합니다. 그리고 마곡사에 은거하다 1898년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출가했습니다. 백범은 마곡사에서 6개월을 보내는 등 2년여 산중생활을 하다 자연스럽게 환속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굳이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김구 선생은 중국에서 임시정부를 이끌다 해방 후 환국해 1946년 마곡사를 방문해 향나무를 심었습니다.  김구가 기념식수한 향나무는 백범당이라는 건물 옆에 있습니다. 선생이 출가해 기거했던 건물을 복원한 것이..

나무이야기 2024.09.13

향나무 가이즈카향나무 노간주나무 차이는?

오늘은 향나무, 가이즈카향나무, 노간주나무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 이걸 얘기하려면 먼저 ‘바늘잎’과 ‘비늘잎’이라는 용어를 설명해야 합니다. 잎이 바늘처럼 끝이 뾰족한 것이 바늘잎(침엽), 작은 잎들이 비늘처럼 포개어져 달린 것이 비늘잎(인엽)입니다. 향나무 잎은 이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년 이상쯤 묵은 가지에는 비늘잎이 달리지만, 어린 나뭇가지에는 뾰족한 바늘잎이 달립니다. 그래서 향나무에는 바늘잎과 비늘잎이 둘 다 있는 것입니다. 향나무 열매는 둥근 형태인데, 처음에는 녹색이나 회청색을 띠다가 다음해 9~10월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열매가 2년에 걸쳐 익는 것입니다. 향나무 비슷한데 거의 부드러운 비늘잎만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일본 가이즈카 박사가 ..

나무이야기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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