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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수련 2

순채, 인어공주처럼 물속으로 들어가버리는 꽃 ^^

순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특히 일제강점기에 대량 재배한 수생식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엔 연못 자체가 줄면서 제주도와 강원도 동해안 일부 지역 등 10곳 정도에서만 자라는 귀한 식물이 됐습니다. 얼마 전 순채를 보러 강원도 동해안에 갔다가 꽃은 못보고 잎만 보고 왔습니다. ㅠㅠ 순채가 자생하는 호수에 오후 2시쯤 도착했더니 꽃은 이미 다 수면 아래로 내려가 버린 것입니다. 동글동글한 타원형 순채 잎이 바람에 유유히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 완전히 자란 잎은 갈라지는 부분이 없는 타원형입니다. 마치 방패 모양으로 생겨 순채의 영어 이름이 ‘Watershield’입니다. ^^ 순채는 어항마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분포합니다. 잎이 피려고 할 때 어린..

꽃이야기 2023.06.18

연꽃과 수련의 차이 & 그들이 사는 법

오늘은 연못 등 물에서 사는 연꽃과 수련 이야기다. ^^ 요즘 양수리 세미원, 부여 궁남지, 시흥 연꽃테마파크 등에 가면 연꽃과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꽃 핀 것을 볼 수 있다. 이중 연꽃과 수련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잎과 꽃이 수면에 붙어 있는지, 수면과 떨어져 있는지 보는 것이다. 연꽃은 잎과 꽃이 수면에서 높이 솟아(30cm 이상) 있지만, 수련 잎과 꽃은 수면에 바로 붙어 있다. 다시 말해 수련은 잎자루와 꽃대가 물 속에 잠긴 상태다. 연꽃은 꽃색에 따라 백련, 홍련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연근 수확을 위해 재배하는 것은 주로 흰색, 관상용으로 심는 것은 주로 연한 홍색이 많다. 연꽃에서 나는 은은하고 싱싱한 향기는 참 좋다. ^^ 둥근 방패 모양인 연잎엔 과학 원리가 숨어 있다. 물방..

꽃이야기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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