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 고구마도 꽃이 피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고구마 역시 고구마라는 식물의 뿌리이며, 이들도 현화식물이기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 고구마꽃은 하얀 꽃잎에다 가운데에 그윽한 보라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제법 예쁩니다. ^^ 건조한 모래땅에서 재배한 것은 때로 7~8월에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5~6송이씩 달립니다. 꽃부리가 깔때기 모양인 것이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더 작고,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이상 국가표준식물목록 참고). 하지만 고구마꽃은 여간해선 피지 않습니다. 그래서 ‘100년에 한번 핀다’는 속설까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고구마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입니다. 고구마는 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