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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오동 2

오동나무·벽오동·개오동 열매, 이렇게 생겼답니다 ^^

어제 인천수목원에 가보니 대부분 나무는 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피나 열매를 보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였습니다. ^^ 오늘은 그중에서 오동나무, 벽오동, 개오동 등 이름에 ‘오동’이 들어간 나무들 열매를 모았습니다. 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에는 오동나무와 참오동나무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두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은 꽃송이 안쪽에 자주색 점선들이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점선들이 많이 나 있으면 참오동나무, 없으면 오동나무입니다. 참 쉽죠? ^^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아래 사진과 같이 달걀 모양의 껍질을 가진 열매가 생깁니다. ‘오동’이란 이름이 들어가 있지만 전혀 다른 나무들이 몇 개 있습니다. 벽오동(碧梧桐), 개오동 등은 오동나무와 과(科·Family)가 다른 나무들이지만 잎..

나무이야기 2021.11.28

아름다워라, 연보라빛 오동나무꽃

아침에 출근하다 오동나무꽃이 핀 것을 보고 ‘아니, 벌써’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을 찾아봐도 이팝나무와 마찬가지로 꽃이 5-6월 피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정말 꽃소식을 전하는 제가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 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는 나무로, 쭉 뻗은 줄기에다 연보라빛 꽃송이를 매단 모습이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꽃은 통꽃 형태인데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고 통통합니다. 꽃이 지고 난 자리에 달걀 모양의 껍질을 가진 열매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동나무는 오각형의 어른 얼굴만 한 큼직한 잎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무 중 가장 잎이 크다고 합니다. 오동나무는 이 큰 잎사귀 덕분에 다른 나무보다 더 많은 햇빛을 받아 빠른 속도로 자라며 몸집을 불릴 수 있습니다. 그..

꽃이야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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