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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수선화 3

수선화 종류 5가지만 알아볼까요?

1월부터 제주도에 수선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2월 중순이나 하순이면 거문도 금잔옥대 수선화가 필 것이다. 3~4월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노란 수선화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수선화 철을 앞두고 대표적인 수선화 종류 5가지를 소개해보겠다. 우리가 흔히 수선화(Daffodil)라고 하면 수선화속(Narcissus) 식물을 말한다. 수선화속에는 30여 종이 있고 수만개의 품종이 있는데 부화관의 크기와 꽃잎의 길이 등을 기준으로 나눈다. 크게 다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해서 우선 이 정도만 알아두기로 했다. ^^ 물론 더 세세한 구분도 있다(미국수선화협회, The American Daffodil Society는 13개로 구분했다). -나팔수선화(N. Pseudonarcissus..

꽃이야기 2023.02.05

백석이 사랑한 꽃, 수선화(김연수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을 읽고)

시인 백석(1912~1996)이 사랑한 나무를 고르라면 당연히 갈매나무일 것입니다. 백석이 1948년 남한 문단에 마지막으로 발표한 시, ‘남(南)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의 마지막 부분엔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가 나옵니다. 이 시는 백석이 해방 직후 만주를 헤매다 신의주에 도착했을 즈음 쓴 시인데, 절망적인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외롭게 눈을 맞고 서 있는 갈매나무로 표현했습니다. 신경림 시인은 책 ‘시인을 찾아서’에서 “이 갈매나무야말로 백석의 모든 시에 관통하는 이미지”라고 극찬했습니다. ^^ 그렇다면 백석이 사랑한 꽃을 고르라면 어떤 꽃일까요? 그 단초를 김연수 장편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을 읽다가 발견했습니다. 이 소설은 백석이 북한에서 번역 작업에 몰두하다 1956년 다시 시를 쓰..

책이야기 2022.02.15

이른 봄 피는 수선화, 세 종류만 알아볼까요

수선화의 속명(屬名)은 ‘Narcissus’입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청년 나르키소스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나르키소스가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는 설화가 전해오죠. ^^ 오늘 페이스북 친구 한분이 제주도에 벌써 거문도 수선화가 피었다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이 수선화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수선화는 원산지인 유럽에서도 아직 수십 종의 야생종조차 명확하게 분류하지 못했을 정도로 복잡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셀 수 없이 많은 원예 품종들이 더 있습니다. 오늘은 이중 일반 (원예종) 수선화, 거문도 수선화, 제주 수선화 세 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초봄 육지 화단에서 주로 볼 수 있..

꽃이야기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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