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인상적이었던 나무 중 하나가 사이프러스(Cypress) 나무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세고비아의 예쁜 성 알 카사르에서도,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주변에서도 이 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이 나무는 길쭉하게 자라는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나무 학명은 ‘Cupressus sempervirens’로 나오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을 보면 이 나무에 ‘지중해쿠프레수스’라고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속명인 ‘Cupressus’는 이 나무가 많이 나는 지역, 지중해 섬나라 시프러스(Cypress)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낙우송, 삼나무, 편백, 화백 등이 이 속에 속하니 비슷한 나무들이라 하겠습니다. 유럽에서 사이프러스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에 있는 나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