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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길 2

수선화·동백꽃, 거제 공곶이에 찾아온 봄 ^^

2월말 거제도 공곶이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공곶이길을 한바퀴 돌며 만난 수선화 등 꽃과 다양한 나무에 대해 전하겠습니다. ^^ 공곶이를 가려면 거제시 일운면 예구마을 입구 주차장에 차를 놓고 20분쯤 걸어서 능선을 하나 넘어야합니다(아래 그림 참조). 다울농원, 동백터널을 지나 공곶이농원을 보고 오른쪽으로 해안길을 따라 돌아오는 코스를 걸었습니다. 숲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데다 거리도 적당해 한번 돌아보길 추천합니다. ^^ 먼저 예구마을 입구 주차장을 출발해 시멘트길을 지나 공곶이로 가는 길에 들어서자 바로 아왜나무 울타리가 있었습니다. 산길을 따라 길게 심어놓은 아왜나무 울타리는 나무도 크고 규모도 대단해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아왜나무는 거제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생울타리 나무로 흔하게 볼 수 ..

꽃이야기 2024.03.05

숲에서 처음 만난 육박나무 ^^

지난 주말 거제 공곶이 가는 숲에서 육박나무를 보았습니다. 한라수목원 등 식물원에서는 몇번 보았지만 숲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 육박나무를 숲에서 처음 만나는데도 바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얼룩무늬 수피가 정말 독특한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큰 나무가 하나 있고, 주변에서 그보다는 작은 나무들이 여러 그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큰 나무 씨앗이 퍼져 자란 나무들 아닌가 싶었습니다. ^^ 육박나무라는 이름은 나무껍질이 떨어져 만드는 무늬가 육각형 모양이고, ‘얼룩얼룩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얼룩말 박(駁)'이 합해 ‘육박(六駁)나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이 얼룩무늬 때문에 이 나무 별명이 '해병대나무' 또는 '국방부나무'입니다. 다만 실제로 보면 이 얼룩 무늬가 꼭 ..

나무이야기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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