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회사를 나서다 보라색 꽃이 핀 소래풀이 잔뜩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회사가 광화문에 있는데, 소래풀이 벌써 광화문 한복판까지 진출한 겁니다. ^^ 소래풀은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지만 일부가 야생화한 식물입니다. 한 50cm 정도까지 자라고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며, 잎 가장자리는 깊이 갈라져 있습니다. 꽃은 봄에 보라색으로 줄기 끝에 모여 피는데, 십자화과 꽃이라 꽃잎은 네 장입니다. 우리나라 전남, 경기 등의 습기가 많은 계곡, 도랑 등에서 야생화해 자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생화 사이트 등에 이 꽃을 올리면 “처음 보는 꽃”과 같은 반응이 적지 않을 정도로 아직 사람들에게 익숙한 꽃은 아닙니다. 서울에서는 양재천, 현충원 등에서 보았다는 블로그를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