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꼭 보고 싶은 꽃, 두번째는 흰솔나리다. 솔나리만 해도 높은 산에 가야 만날 수 있는 귀한 꽃이다. 그런데 솔나리 중에서 꽃이 새하얀 것이 있다. 솔나리도 드문데 흰솔나리는 더 드물다. 솔나리는 몇번 보았지만 흰솔나리는 아직 알현하지 못했다. ^^ 솔나리만 해도 여러가지로 독특한 꽃이다. 참나리와 말나리, 하늘나리, 털중나리, 땅나리 등 다른 야생 나리들은 대부분 꽃색이 주황색에서 주홍색 사이다. 그런데 솔나리는 홍자색이다. 잎도 다른 나리들은 모두 넓적한 편인데, 솔나리만은 솔잎처럼 가늘다. 또 다른 나리들은 숲가 또는 숲속에 사는데 솔나리는 유독 산의 높은 곳, 능선이나 정상 부분의 바위틈이나 풀밭에서 자란다. 다른 풀들과 함께 자라는 것이 아니라 홀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솔나리를 보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