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왕산 등 서울 근교 산에 가면 작은 포도송이처럼 생긴 검은 열매를 달고 있는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댕댕이덩굴입니다. 오늘은 이 댕댕이덩굴을 소개하면서 ‘댕댕이’라는 이름 유래와 그 이름이 들어간 식물 몇 개를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 댕댕이덩굴은 그리 깊지 않은 산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인왕산에는 댕댕이덩굴이 특히 많더군요. 사직공원 쪽에서 인왕산 정상으로 오를 때 멋진 댕댕이덩굴을 많이 보았습니다. 인왕산의 특징적인 식물을 몇 개 고른다면 댕댕이덩굴을 빠뜨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전국의 볕이 잘 드는 산이나 풀밭이라면 댕댕이덩굴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댕댕이덩굴은 그리 크지 않은 덩굴입니다.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꽃이 피지만 자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