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팔수, 동백나무, 돈나무, 다정큼나무, 후피향나무에다 병솔나무, 금식나무, 까마귀쪽나무까지... 이런 나무들이 있다면 당연히 제주도를 연상할 겁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그것도 광화문 한복판에서 이런 나무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교보생명 빌딩 1층입니다. ^^ 이 빌딩은 2011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서 1층 로비에 300여 평 규모의 실내정원 ‘그린하우스’를 조성했습니다. 동백나무 등 50여 종의 활엽 상록수를 심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제주도와 완도 등 남해안을 오가며 공부한 나무들이 보여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먼저 담팔수가 보였습니다. 이 나무는 제주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나무가 우산 모양으로 아름다워 가로수로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상록성이면서도 일년 ..